소매판매 약세, 경기 둔화 우려 가중
뉴욕증시는 이틀간의 급등 이후 미국의 작년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둔화를 보였던 것에 대한 반응으로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로 나타났으며,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다. 연말은 미국의 최대 소비 시즌으로, 이 기간에 소비가 지체되었다면 미국 경제의 상황이 더욱 불안정하다는 우려를 높였다.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장기 휴식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전으로, 투자자들은 주도적인 거래는 삼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변동성이 커졌다. 시장은 대체로 한 달의 비농업 고용이 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최고 시장 전략가는, "중산층과 저소득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며 고용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 변동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7포인트(0.10%) 오른 50,188.14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3.01포인트(0.33%) 밀린 6,941.81, 나스닥종합지수는 136.20포인트(0.59%) 떨어진 23,102.47에 장을 마쳤다.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대형 소매 매장은 소비 악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월마트는 1.80%, 코스트코는 2.64% 떨어졌다.
완만한 조정 흐름 속에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들도 테슬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 속에 알파벳의 시총은 어느새 4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금융서비스 업체의 주가는 대거 하락했으며, 기술 기업 알트루이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세금 관리 도구를 출시하면서 사업 영역 침식 우려가 반영되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