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리꾼, '케데헌' 수상에 열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았다. 온라인에서는 극중 설정인 '혼문'과 주제가인 '골든'을 언급하면서 K팝 스타들과 팬들의 강력한 유대감으로 악령을 막아낸 '케데헌'의 세계관처럼 이번 골든글로브 2관왕을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이뤄낸 완벽한 승리'로 선언했다.
누적 시청 3억뷰 돌파…해외 팬들의 반응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케데헌'은 세계인의 열광적인 반응 속 순식간에 누적 3억뷰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갈아치웠다. 엑스와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재와 함께 '케데헌'의 수상 소감 영상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계속 이어졌다.
레딧 이용자 'mi***'는 "새벽 2시에 이재와 함께 오열하고 있다. 축하해"라고 올렸으며, 엑스 이용자 'db***'는 "K팝 팬은 아니지만, 그 노래(주제가 '골든')은 엄청났고 영화와 너무 잘 어울렸으며 심지어 라디오에서 수없이 흘러나왔다. 상 받을만 하다"라고 적었다.
이재의 과거 연습생 시절…전설의 반열에 오른 신화
특히 공동 작사·작곡가이자 가수인 이재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재는 과거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이었으나 데뷔에 실패하며 10년 가까운 무명 시절을 견뎌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자 해외 팬들의 반응은 더욱뜨겁게 달아올랐다. 유튜브에 올라온 수상 소감 영상에는 "SM이 그녀를 거절했다고? 그들의 손해다", "거절과 '부족한 목소리'라는 평가는 평생 상처로 남지만, 때로는 그 상처가 더 큰 무대를 찾게 만드는 법이다.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지 스트레이트와 비교되는 이재… "빛나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
레딧 이용자 'fa***'는 "고교 시절 학교 합창단에서조차 퇴출당했지만, 결국 60개의 1위 곡을 갈아치우며 전 장르를 통틀어 전설이 된 컨트리의 제왕 조지 스트레이트가 떠오른다. 이재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녀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썼다. 또 유튜브에 스페인어로 "고맙다. 당신이 그랬듯 나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Gracias por tanto, no me rendire como tu no lo hiciste nunca)"라는 글이 올라오자, "빛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빛나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다"(It's never too late to shine like you're born to be)는 영어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아카데미상 향한 열광… "그냥 오스카도 지금 줘버려라"
해외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은 이제 다음 목표인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으로 향하고 있다. 레딧 이용자 'ny***'는 "그냥 오스카도 지금 줘버려라"라고 썼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열린다. '골든'은 주제가상 부문 예비 후보군에 올랐으며, 최종 후보 명단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