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수장의 '바이브 코딩' 혁명 선언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 Alexandr Wang이 청소년들에게 '바이브 코딩' 학습에 수천 시간을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2025년 9월 Meta Connect 기간 TBPN 팟캐스트에서 Wang은 현재 상황을 Bill Gates와 Mark Zuckerberg가 젊은 시절 프로그래밍을 배웠던 때와 비교했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를 사용해 AI 코딩 어시스턴트에게 명령하는 실습 중심 학습법이다. 24세에 Scale AI를 창립해 세계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된 Wang은 '만약 지금 13살이라면 모든 시간을 바이브 코딩에 투자해야 한다'며 '이것은 Bill Gates, Mark Zuckerberg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브 코딩' 용어의 탄생과 확산

'바이브 코딩'은 2025년 2월 OpenAI 공동 창립자 Andrej Karpathy가 만든 용어로 기술 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됐다. Collins Dictionary는 이를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며 '자연어로 프롬프트를 입력하여 컴퓨터 코드 작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의 사용'으로 정의했다. Google CEO Sundar Pichai도 Cursor와 Replit 같은 바이브 코딩 도구로 맞춤형 웹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Wang은 도구 마스터를 위해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다른 사람들보다 도구를 더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1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엄청난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AI 부서 구조조정 속 투자 확대

Wang의 발언은 메타가 AI 부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10월 메타는 슈퍼인텔리전스 랩에서 약 600명을 해고했으며, AI 인프라, 연구, 제품 개발 팀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Wang의 리더십과 밀접한 새로 형성된 부서는 영향받지 않았고, 이 부서에는 메타 최고 연봉 AI 인재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Wang은 내부 메모에서 '팀 규모를 줄이면 의사결정 대화가 줄어들고, 각 구성원은 더 많은 부담과 넓은 범위, 영향력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감원에도 불구하고 메타는 AI 분야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AI 경쟁 격화 속 메타의 미래 전략

CEO Mark Zuckerberg는 2025년을 'AI의 결정적 해'라고 언급하며 AI 인프라에 600억~650억 달러 투입 의지를 밝혔다. Wang은 2025년 6월 메타가 Scale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49% 지분을 획득한 이후 합류했다. 현재 28세인 Wang은 전 GitHub CEO Nat Friedman과 함께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이끌며, OpenAI, Google, Microsoft 등 경쟁자들과 첨단 AI 시스템 경쟁에서 메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Google Brain 공동 창립자 Andrew Ng도 AI가 프로그래밍을 단순화함에 따라 '코딩을 배우기에 지금까지 최고의 시기'라며 Wang과 비슷한 견해를 표명했다.

더 많은 정보는AI NOW 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