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련소 건설, 법적 장애물 해결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하는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가 법원에서 문제 없이 이뤄졌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1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설립하고, 고려아연 지분 10%를 제3자에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에 따라 최윤범 회장 측 우호지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원 인터넷등기소 자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달 15일 이사회 결의를 바탕으로 유상증자 등기를 마치고, 발행주식 총수는 2천87만2천969주이며, 금액은 1천155억1천520만원이다.

MBK·영풍 신주발행 가처분 기각

MBK파트너스·영풍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목적 등에 문제가 있다며 즉각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MBK·영풍은 환율 변동으로 자본시장법 제한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 아직 증자 등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등기소 보정 명령 가능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려아연 측은 신주 발행가액이 미국 달러로 확정되었으며, 할인율은 사후에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윤범 지분 증가, MBK·영풍 세력 약화 가능성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등기 완료 이후 크루서블 JV 지분 10%는 오는 3월 고려아연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최 회장측은 그만큼 우호지분을 포함한 최대 4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MBK·영풍 측 지분을 초과하게 된다. 이는 MBK·영풍이 고려아연 이사회에 추가 이사를 진입시키고자 하는 계획에 차질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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