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인 출입 통제 아닌가? 승합차 태워 들인 의혹
2024년 12월 4일, 계엄 해제 직후인 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작구의원 A씨를 국회에 불러들이는 상황이 드러나자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국회 출입은 통제되었고 김 의원 보좌관들은 "김 의원이 수행비서를 시켜 승합차로 A씨를 태워 몰래 국회 안으로 들여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 의원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며,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부지 식당 운영 계속 요구민원
A씨는 김 의원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관계자와 만나 울진 한수원 공사장 부지에 있는 '함바집'의 운영 문제를 민원으로 제기했다. 이 식당은 신한울 3·4호기 발전소 부지 내에 위치하며 2023년 12월 한수원에 수용되었지만, 건물 소유자와 임차인이 철거를 거부하고 영업을 계속해 명도 소송이 제기되었다. A씨는 동작구민이 운영하는 이 식당의 운영을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한수원에 전달했다.
한수원 측 "식당 철거 문제 대응은 변하지 않았다"
한수원 측은 당시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으며, “의원실에서 현황 설명을 요청해 의원실을 찾아 설명과 (명도소송 등) 법적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면담 이후 식당 철거 문제에 대한 대응이 달라진 것은 없으며,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기존의 법적 대응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도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병기 의원 전직 보좌관들이 입장문을 배포하며 저에 대한 왜곡된 주장과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민원이 사익성 청탁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A씨는 "한수원에 정식 민원으로 접수했으며 현재 법정 소송까지 간 지역민원을 스스로 나서 일정을 주선한 당사자들이 누구였냐"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출처: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