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진압과 증언, 사망자 수 천 명 돌파
최근 이란에서 발발한 반정부 시위가 치열해지면서 사망자가 3천명에 달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이날 시위 사태로 인해 이미 3천 명이 사망했고, 군경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이란의 주요 도시에서 저항 운동을 지속하며, 그들의 표현은 "사람들이 살아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경각심을 드러낸다.
이는 1979년 이슬람 공화국 수립 이후 가장 큰 유혈 사태로, 세계 각지에서 국제적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기반 이란 매체 인권활동가통신(HRANA)은 이날까지 시위 17일차에 2571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하였으며, 그 중 시위대 2403명과 군인 147명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12명과 시위 참여하지 않은 민간인 9명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제사회의 비판과 이란 체제의 위기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이란 정부의 과도한 진압에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이란이 "폭력으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권은 끝난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란 체제의 마지막 날들을 맞이했다고 주장한다.
유럽 연합(EU) 역시 이란 국영 군대인 '혁명수비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등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2019년 이란의 '혁명수비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지만, EU는 이란 핵협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그동안 지정하지 않고 있다.
이란 정부의 대처와 미국의 군사적 위협
이란 정부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체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친정부 집회를 계기로 반정부 시위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시위대의 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군경도 다수 있음을 강조하며 외부 세력이 시위대에 화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 진압에 대해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하며 군사적 옵션까지 내비쳤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침공으로 인해 미군은 카리브해 지역에 분산되어 있어 이란 공격을 선택한다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