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치적 순간 전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축출 이후 임시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는 14일(현지시간) 반정부 활동가에 대한 대거 석방 조치를 강조하며 "새로운 정치적 순간이 전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회견에서 그는 "우리는 개방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사회의 모든 계층이 폭력과 편협함을 완전히 배제한 새로운 민주적 역동성에 참여하도록 초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이어진 수감자 석방 조치를 계속할 예정임을 밝혔다.

마두로 퇴임 이후 첫 대외 일정

이날 회견은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하에 미군이 카라카스를 습격해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현지 내·외신 취재진을 상대로 가진 첫 대외 일정이다. 베네수엘라 대통령실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주제에 따라 여러 건의 보도자료로 공개했다. 사진 분석 결과, 임시 대통령 '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과 마두로 최측근인 강경파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법무·평화부 장관이 함께 자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석방은 마두로의 의지, 통합 비전에서 비롯된 조치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지금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공존의 가치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를 목격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면서 "현존하는 사회 구성원 간 차이에도 이념적, 정치적 다양성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국가적 합의의 틀 안에서 지금까지 406명의 수감자가 석방됐다"라며 이런 상황이 단발성 결정에 따른 것이 아니라 마두로 대통령의 평화에 대한 의지, 관용, 통합 비전에서 비롯된 정책적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앞서 몇차례 설명에서도 수감자 석방을 '마두로의 뜻'이라고 강조해왔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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