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패권주의 강력히 규탄”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했다는 사실에 북한은 "미국의 패권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주권침해와 국제법 위반으로 꼬집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4일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감행된 미국의 패권 행위를 가장 엄중한 형태의 주권침해로, 주권존중과 내정 불간섭, 영토완정을 기본 목적으로 하는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까지 낙인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북한은 국제사회가 미국의 상습화된 주권침해 행위에 응당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베네수엘라, ‘반미’ 기조 공유 우방국 관계

북한과 베네수엘라는 과거부터 주요 국가 행사 때마다 축전을 주고받는 등 반미 기조를 공유하는 우방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북한은 2018년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했을 때 "미국은 유엔 헌장과 기타 국제법을 엄중히 위반했다"고 언급하며 이란을 두둔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도 미국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운 국익의 보호를 위해 북한과 정략적 결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핵무기 강화' 주장 재강화

이번 베네수엘라 상황을 계기로 북한은 미국의 위협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비핵화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작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올해의 중동사태는 무엇을 보여주는가’라는 기사에서 가자전쟁 등을 거론하며 “중동의 참극은 국가의 이익과 존엄을 수호하고 인민의 운명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도가 오직 자기 힘을 천백 배로 강화하는 데 있다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상황 속에서 미국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고 나아가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을 재차 증명했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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