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베네수엘라 상황 주시...안정 유지를 위한 대화 촉구

호주와 뉴질랜드는 미국이 전격적으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사태에 대해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 나라는 국제법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모든 당사자에게 지역 안정과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한 '대화와 외교'를 지지하길 촉구했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는 성명에서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지역 안정을 확보하고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대화와 외교를 지지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하며, "국제법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를 반영하는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정권 이양을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랜 기간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원칙과 인권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호주 외교부는 자국 국민들에게 베네수엘라 방문을 자제하고, 현재 베네수엘라에 머무르는 호주인들은 식량과 의약품을 충분히 확보하고 안전하다면 출국하라고 권고했다.

뉴질랜드도 '평화적 정권 이양' 강조...상황 주시 및 민간 국민 보호

뉴질랜드 부총리겸 외무부 장관 윈스턴 피터스 또한 성명에서 "뉴질랜드는 베네수엘라 사태를 우려하면서 적극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국제법에 따라 행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는 공정하고 민주적이며 번영하는 미래를 추구하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두 나라는 미국, 영국, 캐나다와 함께 영어권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소속이다. 이 동맹은 외교, 안보, 국방 등 민감한 기밀 정보를 수십 년간 공유해왔지만, 이익이 엇갈리는 분야의 정보는 알려주지 않는 적도 있다.

미국 군사작전에 대한 호·뉴질랜드 입장...국제법 강조와 상황 주시

미군 특수부대에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밤 뉴욕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3일(미 동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반미·좌파 성향의 마두로 정권을 축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달에 뉴욕시 맨해튼 연방법원 법정에 설 전망이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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