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테러리즘과 미국 석유 도난 논란

3일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압송한 이유는 코카인 밀매 음모와 미국으로부터 빼앗은 석유 회사의 배상금 문제라고 주장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마두로 등은 '태양의 카르텔'과 합동하여 수십 년간 코카인을 대량 밀수입하는 마약테러 공모죄를 저질렀으며, 베네수엘라 정부 및 군을 이용해 이들의 활동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부인 등 함께 미국으로 압송

마두로 대통령의 부인과 아들, 고위 관리 두 명, 트렌 데 아라과 갱단 지도자 등이 공범으로 적시되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를 통해 들어오는 마약은 97%가 미국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 공해상에서 마약 운반 선박을 파괴하는 등 강경한 대응 방식을 취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의 마약 관련 혐의 부인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국제적인 비판에 직면했으며, 미국 내에서는 이미 코카인 유입 경로와 관련된 마두로 정부의 책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CDC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내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10만5007명 중 코카인은 2만9449건, 합성 오피오이드는 7만383명으로, 마약 유입 경로와 관련하여 베네수엘라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미국 관세경보호청(CBP)의 자료에 따르면 펜타닐의 약 96%가 멕시코 쪽 남부국경에서 적발됐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수십 년 동안 관여했다는 코카인 유입과 생산도 베네수엘라와 크게 관련성이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장기간 지속된 석유 분쟁

또한, 미국의 주장은 베네수엘라가 1970년대 석유산업을 국유화하면서 당시 미국 기업의 손해를 보상하지 않아 발생한 분쟁과 연결되어 있다.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는 국제적 소송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에 배상금 지급을 요구하며, 현재까지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역시 베네수엘라 정부에 16억달러와 87억 달러의 배상금 지급을 요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사건을 통해 마두로 정권을 비난하고,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주장에 대한 책임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코카인 밀매 음모와 석유 분쟁으로 마두로 납치 논란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는 국제사회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테러리즘과 석유 소송 문제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전략은 논란거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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