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결의' 작전 개시 배경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은 미군과 정보당국이 수개월간 엄격히 기획한 것이었다. 3일(현지시각) 댄 케인 합참의장은 회견에서 '절대적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라는 명칭을 가진 이번 작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밤 10시 46분(동부 기준) 작전 개시를 승인했고, 이후 미 전역과 서반구 20곳 이상의 기지에서 150대가 넘는 폭격기, 전투기, 정찰기, 헬기, 드론이 동시에 이륙해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항공·해군·정보당국…정밀 접근 및 진입
작전에는 F-22, F-35, F/A-18, E/A-18 등 전투기, B-1 폭격기, E-2 공중 조기경보기, 드론이 투입되었다. 사이버사령부와 우주사령부는 베네수엘라 방공망을 마비시키고 카라카스 전역의 조명도 차단했다. 이후 해상으로 접근한 헬기 침투부대가 해수면 30m 고도로 저공 비행하며 마두로 관저에 도착했다. 케인 의장은 “오전 1시 1분, 부대가 마두로 거처에 도착해 빠르고 정밀하게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군 작전…마두로 체포 및 이동
헬기들은 사격을 받았으나, 항공기 한 대는 피격에도 비행 가능 상태를 유지했으며, 미 법무부 요원들이 마두로와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가 ‘안전가옥’으로 도주하려다 제압됐다고 전했다. 케인 의장은 마두로가 안전가옥에 도착했으나 문을 닫지 못했다고 말하며, “그는 문까지는 갔지만 문을 닫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마두로 부부는 USS 이오지마 항공모함에 도착한 후 관타나모 기지를 거쳐 뉴욕으로 이송됐다. 그는 뉴욕시 브루클린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델타포스…빈라덴 제거 작전 참여
뉴욕타임스는 “투입된 부대는 미 육군 델타포스”라고 보도했다. 델타포스는 2011년 오사마 빈라덴 제거로 유명한 해군 네이비실과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이다.
작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CIA, NSA, NGA의 협업도 중요했다고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위해 마두로 대통령의 은신처를 정밀하게 복제한 훈련 시설을 사전에 건설했으며, 특수부대가 수개월간 여러 차례 훈련을 반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