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
3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관련된 탄원서에 따르면, 그의 배우자가 2022년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전 동작구의원 A·B씨는 김병기 의원 배우자의 카드 사용처가 7월~8월에는 여의도 소재 식당, 국회 및 지역사무실 등으로 집중되었고, 8월 이후에는 구청 주변 등지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동작구의회는 매월 의장과 부의장 등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다음 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카드 사용처 일치…하지만 사실 확인 필요
동작구의회가 공개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은 2022년 7월에 여의도 소재 식당에서 결제된 내역이 절반 가량이며, 그 달 중순에는 대방동과 여의도에서 수차례 카드가 사용되었다. 8월 이후에는 구청이 위치한 상도동과 신대방동 등지에서 결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탄원서와 공개된 내역을 비교해 볼 때 카드 사용처만은 일정 부분 부합하지만, 실제 사용자가 누구인지 등 더 자세한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수사 중…김 의원의 배우자는 불법 행위 없다는 입장
A·B씨가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2022년 7∼9월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이 공개된 지 1년여 지난 시점이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카드 사용자가 누구인지 통신사 휴대폰 위치 확인만으로도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의혹과 관련해 동작경찰서에 들어온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송해 수사 중이다. 김 의원의 전 보좌진은 지난해 11월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이 배우자 의혹 수사 무마를 국민의힘 A 의원에게 청탁하려 했다는 취지의 진정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