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카라카스 급습, 북한에게 큰 불안감 유발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급습하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사건은 북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원곤 동아시아연구원(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지난 5일 EAI 주최의 '한국의 주변국 외교 및 대북 전략 콘퍼런스'에서 이 사건이 북한에 큰 긴장감을 불어넣고 미북 협상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두로 체포는 북한에게 두 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북한의 핵무기 강화 노력을 더욱 고착시킬 것이다. 오랫동안 미국과의 대립 속에서 핵무기를 통해 자존감을 유지하려는 북한은 이번 사건을 근거로 핵 보유의 정당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강력 군사 행동, 북한도 경계 상승?

하지만 반대로, 베네수엘라 사건은 미국이 적극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독단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북한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 소장은 "미국의 강력 행동을 보면서 북한도 미군의 무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처럼 북한에도 직접적인 군사 침투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하지만, 미국이 북한을 강압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른 형태의 군사적 수단을 사용할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김정은, 미 트럼프 대화 제안 거부 어려워질까?

마지막으로, 박 소장은 이번 사건이 북한 입장에서 미북 협상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을 거부하는 것을 선택했지만, 미군사적 적극성 증가로 인해 북한도 타협해야 할 부분들이 생겨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미북 정상회담은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4월이나 11월 이후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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