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추월당한 핵심 산업

최근 중국의 정책적 집중 투자가 ‘반도체·자율주행차·로봇’ 등 3대 분야에서 한국을 앞지르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2015년 발표된 중국산업정책인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집중적으로 발전시킨 산업 경쟁력 분석 결과, 한국은 반도체 등 핵심 분야에서 중국에 추월당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도체·로봇 분야…中 대 한 앞서간다

산업연구원의 ‘중국제조 2025 주요 산업의 한·중 경쟁력 비교’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반도체, 자율주행차, 로봇 등은 한국을 이미 뛰어넘었다. 특히, 인공지능(AI)칩 설계 분야는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한 신년사에서 “중국은 혁신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라고 강조하며 국제 사회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표준도 중국 선점

중국의 기술 개발은 단순히 경쟁 국가만이 아닌 세계적인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표준’ 초안을 발표, 국제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중국의 흥세, 한국의 미래?'

이에 조은교 산업연구원 중국연구팀장은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제조 강국인 중국의 기술 생태계와 첨단 시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협력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백서 교수는 "중국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쫓아 온 까닭에 우리로선 답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며, "앞선 분야의 기술력 격차를 유지하며 중국의 안보 우려가 있는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좀 더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중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정보는AI NOW 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