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오픈AI를 차세대 수조 달러 규모 기업으로 전망하며,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미래에 대해 업계에서 가장 대담한 예측을 내놓았다. 목요일 공개된 BG2 팟캐스트에서 황 CEO는 오픈AI의 성장 궤적을 메타와 구글 같은 현존하는 하이퍼스케일 대기업들과 비교하며, 이 AI 기업의 잠재력에 대해 비상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9월 22일 발표된 1000억 달러 투자, AI 역사상 최대 규모 파트너십
젠슨 황은 인터뷰에서 저는 오픈AI가 아마도 다음 수조 달러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밝혔다. 그의 이러한 예측은 엔비디아가 9월 22일 오픈AI와의 획기적인 1000억 달러 투자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으로, 이는 인공지능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기업 약속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전례 없는 거래는 오픈AI의 차세대 AI 인프라를 위해 최소 10기가와트 규모의 엔비디아 시스템을 도입하는 전략적 동맹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는 향후 회사의 모델을 구동할 수백만 개의 GPU를 의미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엔비디아가 최초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작되며, 추가 자금은 각 1기가와트 용량이 가동될 때마다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2026년 하반기 1단계 시작, 베라 루빈 플랫폼 활용 예정
황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AI가 연구실에서 실제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
을 목표로 설계되었다고 강조했다. 1단계는 2026년 하반기,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을 활용해 시작될 예정이다.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은 이러한 규모와 속도로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파트너는 엔비디아밖에 없다
고 말하며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한 엔비디아와 오픈AI의 기존 협력에 기반하여 AI 인프라 개발에 대해 종합적인 접근을 제공한다.
메타·구글과 어깨 나란히, 하이퍼스케일 기업 대열 합류 전망
젠슨 황의 예측은 오픈AI가 현재 약 157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수조 달러 규모 기업이 되려면 현재 가치의 6배 이상 성장해야 하는데, 황 CEO는 이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오픈AI의 기술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 기술과 오픈AI의 생성형 AI 역량이 결합되면, 현재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AI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와 오픈AI의 결합은 메타, 구글, 아마존 등 기존 빅테크 기업들의 AI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