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7000억 달러' 도약

한국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새로운 고지점을 기록했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29일 오후 1시께 한국의 누적 수출액이 7000억 달러(약 1002조원)를 돌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세계적인 수출 대국 순위에서 한국을 더욱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이다.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7,0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국가가 된 것이기도 하다.

보호무역주의 속의 '치열한 과정'

정부는 지난 1월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전쟁과 보호 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달성된 기록을 "더욱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올해 수출은 처음부터 먹구름으로 시작되었다. 1월 수출액이 전년 같은 달보다 10.1% 줄어들었고, 2월 설 연휴의 이동으로 인한 영향을 제외하고도 상반기는 미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관세 부과와 자동차 및 철강에 대한 관세 정책이라는 부정적인 환경 속에서 0.9% 감소했다.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호황…다변화적 수출 전략 효과

하지만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요 품목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6~11월에는 월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반도체가 19.8% 증가하여 수출 성장에 큰 기여를 했으며, 관세 전쟁으로부터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변화적인 수출 전략도 효과를 보였다. 대미 수출과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2.8%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유럽연합, 중남미 등지로의 수출이 5.6%, 3.3%, 7.2%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 지속적인 노력…내년도 도전'

정부는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대한 목표를 설정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1~11월 기준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액은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도 무역 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신규 산업 분야 확보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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