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체성'을 향한 국민의힘의 노력

국민의힘이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자동응답전화(ARS)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이번 투표 결과가 1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에도 당명 개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보수 정당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 논란, 외연 확장 우려

일각에서는 ‘자유’ 등 이념 지향적인 단어가 당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새누리당, 국민의힘과 같은 것 말고 정당으로서 이름이 오래갈 수 있도록 당명 자체에 자유·공화·민주의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장 대표에게 전달했다"며 “이름을 바꿔서 당의 전체적인 정체성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념 지향적 단어가 새 당명에 포함될 경우 당 외연 확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명에 가치를 넣고 싶어해서 가치 지향적인 단어가 들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이념 지향이 뚜렷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어서 이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당명 변경 사례, '간판 갈이' 우려 제기

국민의힘은 앞선 당명 변경 사례 중 새누리당·국민의힘으로의 개정은 탈이념적인 당명을 내세운 사례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으로의 개정은 이념 지향적 당명을 내세운 사례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재도 과거의 사례를 참고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이름 바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안에 내용도 바꿔야 한다”며 당의 체질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당명 변경은 '간판 갈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제기했습니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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