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7097억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직전 연도인 2024년에 기록한 기존 최대치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도체 호황과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특히, 12월에는 처음으로 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반도체, 수출 주요 동력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보다 0.02% 감소한 6317억달러로 나타났으며, 무역수지는 780억 달러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 최대 품목으로, 173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22.2% 상회했다. 특히 12월에는 전년동월 대비 43.2% 증가한 208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최대 기록을 5번째로 세웠다.
수출 지역 다변화 효과
산업부는 수출 성장에 반도체 수출 이외에도 수출 지역 다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4년 대중국 수출 비중은 19.5%에서 18.4%, 대미 비중은 18.7%에서 17.3%로 감소했으며, 이는 '관세 전쟁'과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 가능한 수출 모델 구축이 중요해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아세안) 등지의 비중은 커졌다.
올해도 수출 전망, 모니터링 필요
12월에도 수출액은 전년동월보다 13.4% 증가한 696억 달러로 월간 최대 기록을 세우며 올해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 미·중 무역 갈등이 악화되지 않을지는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수출 여건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중점적으로 제언했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