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 이 대통령, 광역두만계획 등 4대 사업 제안
12일 한겨레는 한-중 정상회담 사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고위 관계자들의 말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남북 관계 개선과 동북아 협력을 위해 '광역두만개발계획'(GTI)을 포함한 4대 남북·국제 협력사업 구상을 설명하며 협력 및 중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서울~평양~베이징 고속철 건설, 원산갈마 평화관광, 대북 보건의료 협력, 광역두만개발계획 등 4가지 남북·국제 협력사업 구상을 설명하며 중국의 협력과 중재를 요청했다고 한다.
리창 총리에게도 사업 구상 제시… “한반도 문제, 중국 중재 필요”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 날인 6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접견·오찬 때에도 이 4가지 협력사업 구상을 밝히고 협조 및 중재를 당부했다. 오찬 간담회에서 시 주석에게 "한반도 문제에서 중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는 것은 이전에 알려졌으나, 당시에는 어떤 협력사업 구상을 밝혔는지는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진핑, “좋은 제안”라며 긍정적 반응… "인내심 필요" 조언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협력·중재 요청에 "좋은 제안"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이후 남북 관계가 워낙 나쁜데다, 중국의 대북 영향력과 설득 능력이 제한적이라며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정부, “4대 사업 의제화…중요 진전” 강조
정부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우리가 준비해온 협력사업 구상을 정상 외교를 통해 협상 테이블에 올려 공식 의제화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