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친청 계열 대결 끝에 강득구 당선

11일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친이재명계의 강득구 의원이 총득표율 30.7%로 1위를 차지하며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친정청래(친청)계와 친이재명(친명)계 간의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치러졌다. 강 의원은 4파전으로, 친명계 대표 인물인 이건태 의원을 제치고 당선되었다. 이성윤 의원과 문정복 의원은 각각 친청계로 분류되며, 이들의 출세는 정청래 대표 리더십의 강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심 vs 권리당원 투표 결과…차별적 패턴 드러나

중앙위원 투표에서 강 의원은 34.3%로 1위를 기록하며, 문 정복 의원이 26.8%, 이성윤 의원이 16.5%를 차지했다. 반면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이성윤 의원이 32.9%로 앞섰으며, 강 의원은 27.2%, 문 정복 의원은 21.1%였다. 당심과 당원의 표심이 확연하게 갈리는 모습이 드러났다. 특히, 차기 전당대회까지 정 대표 리더십에 힘을 실어달라는 당원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법원 개혁과 국민의힘 해산 등 ‘내란 청산’ 구호에 대한 당원들의 열띤 호응도 나타났다.

'정 대표 견제' 강득구, 차기 당대표 후보 논란 확산

김민석 국무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강 의원이 총득표율 1위에 오른 것은 정 대표가 지난해 추진했던 1인1표제 제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였던 것과 관련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 대표의 입법 또는 당헌·당규 개정 등을 일부 견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강 의원의 당선은 ‘정 대표 견제’ 심리가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신임 최고위원들… 이재명 정부 성공 위한 단결 선언

당선 소감을 통해 전통적인 '단결'과 '내란 청산' 개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향한 공동 목표를 어필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 대표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과 내란 청산, 6·3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선언했다.

이성윤 의원 또한 “내란 청산, 검찰·법원 개혁, 지방선거 승리, 당·정·청이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달라는 당원의 요구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했다. 문 정복 의원도 “저희가 보답하는 길은 정청래 지도부의 단단한 결속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재명 정부를 위한 당내 단결과 공동 목표 달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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