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옹호’ 논란은 물론… '폭언·갑질' 추가 비판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비판이 심화되고 있다. 이미 ‘내란 옹호’ 전력도 모자라 ‘보좌진을 향한 폭언·갑질’까지 알려지면서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부에서도 이후보자의 부적격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 공개된 녹취에는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너를 죽이고 싶다’는 발언을 한 모습이 담겨있다. 그 뒤로, 보좌진에 대한 고성과 폭언 및 사적 심부름 시키고 당시 직원들의 증언까지 유포되며 이후보자의 이미지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장대표는 국민의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입장’에 대해 강력하게 언급했다. 여당 내에서는 이후보자의 폭언과 과거 내란 옹호 발언 등이 '지명 자격'을 상실시킨다고 주장하며 사퇴 요청이 날리고 있다.
야당은 물론…여당도 ‘사퇴’ 요구 목소리 커져
더불어민주당의 장철민 의원, 진성준 의원, 백혜련 의원 등 역시 이후보자에 대한 격한 비판을 제기했다.
장철민 의원은 “이 후보자의 폭언을 들으면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다”, “국민주권정부의 국무위원으로는 더욱 부적절하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진성준 의원 또한, “이후보자 지명은 ‘갑질의 대명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고 비판하며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해야 하지만, 솔직히 잘한 인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백혜련 의원 역시 청문회에서 이후보자의 갑질과 내란 관련 사과 진실성이 국민에게 수긍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며 그 과정이 힘들 것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당 지도부는 ‘청문회를 통해 검증’…통합 인선에 의미 부여
반면, 민주당은 “걱정스러운 대목은 분명 있지만, 공식 절차인 청문회가 있다”며 "당사자가 진심으로 용서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 측에서는 이후보자의 '통합' 인선 의미를 강조하며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본인의 정책적 비전이 검증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금은 도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도전적인 과제로 인식하고 있지만, 통합차원에서 발탁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출처: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