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분의 소중한 삶'을 추모하며 사죄의 말씀 전달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참사 당일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그는 "그날의 큰 충격과 고통은 누가 잊을 수 있겠나"라고 말하며 깊은 슬픔을 표현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독립성 강화 약속

이 대통령은 형식적인 약속보다는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 소속 조사기구였던 위원회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전환되는 방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상황이며, 이는 유가족들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유가족 지원 강화와 사회 구조 개선 위한 노력 약속

또한 그는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심리, 의료, 법률, 생계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유가족들이 참사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안공항 참사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 여러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져야 할 곳이 책임을 지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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