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수요일 전 세계적인 대규모 확장을 발표하며,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를 활용하기 위해 8개 국가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연례 아프사라 컨퍼런스 2025에서 브라질, 프랑스, 네덜란드에 첫 데이터센터를 공개했으며, 내년에는 멕시코,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두바이에 추가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입지 29개 지역으로 확대, 클라우드 매출 26% 증가
이번 확장을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글로벌 입지는 현재 29개 지역 91개 가용 영역을 넘어서게 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미국 경쟁사인 아마존 웹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3년간 3,800억 위안(53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및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분기별 클라우드 매출은 6월 30일 종료된 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334억 위안(47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AI 관련 제품이 세 자릿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국제사업부 사장인 Dr. Feifei Li는 "AI는 기술뿐만 아니라 기업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 자체를 혁신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프라의 전략적 확장은 미래지향적인 고객들의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AI Catalyst 프로그램 론칭,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인프라 확장과 함께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AI Catalyst 프로그램을 론칭하여, 스타트업과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최대 12만 달러의 클라우드 크레딧과 20억 개의 무료 토큰을 자사의 Model Studio 생성형 AI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또한 회사는 엔비디아와의 이정표적 협력 관계를 발표하며, 칩 제조사의 Physical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알리바바의 Platform for AI에 통합하여 인간형 로봇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주가 10% 급등으로 4년 만의 최고치 기록
투자자들은 발표에 열렬히 반응했으며,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거래에서 거의 10% 급등했고, 미국 프리마켓에서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여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확장은 독일과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지역 서비스 센터를 신설해 24시간 다국어 고객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은 알리바바의 Qwen 대형 언어 모델을 사용해 약물 이상 반응 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있으며, 그 효율성이 300% 향상되었다. 뷰티 리테일러 시세이도는 알리바바의 AI 기반 위협 탐지 플랫폼을 도입해 중국 내 사이버 보안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