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테슬라가 애리조나 교통부로부터 안전 모니터가 동승한 자율주행 차량의 공공도로 테스트 승인을 받으며,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리조나는 텍사스와 네바다에 이어 테슬라의 로보택시 프로그램이 진출한 세 번째 주로, 회사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 중이다.
애리조나 교통부, 9월 20일 피닉스 대도시권 테스트 승인
애리조나 교통부는 9월 20일 금요일, 테슬라가 안전 운영자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을 공공도로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자기 인증을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승인은 테슬라를 Waymo, Aurora, Nuro, Cruise, Pony.ai 등과 함께 애리조나의 개방적인 자율주행 규제 환경 내 경쟁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테슬라는 6월 26일부터 애리조나 관계자와 접촉을 시작했으며, 피닉스 메트로 지역 내 운영을 위한 인증 절차를 개시했다. 회사는 운전자 동승 테스트와 무인 테스트 허가를 모두 신청한 상태다. 인증 조건은 차량이 연방 및 주의 안전, 면허, 보험 요건을 충족하도록 요구하며, 운행은 훈련받은 직원, 계약자 또는 승인된 인원으로 제한된다.
네바다·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다주 확장 전략 본격화
이번 달 초 테슬라는 네바다 차량국으로부터도 유사한 승인을 받았다. 9월 3일 신청서를 제출한 테슬라는 9월 12일까지 승인 처리를 완료했다. 네바다 차량국 대변인 헤일리 포스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허가를 받았지만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네바다 교통청으로부터 추가 인증이 필요하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7월 실적 발표 회의에서 베이 에어리어, 네바다, 애리조나, 플로리다에서 출시에 대한 규제 허가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회사의 다주 확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이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스틴 시작 6월, 베이 에어리어 확대…LiDAR 검증 차량 피닉스 목격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첫 출시되었으며, 안전 운전자는 일반적으로 지역 내 이동 시 조수석에, 고속도로 운전 시 운전석에 탑승한다. 회사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로 테스트를 확대했으며, 이곳에서는 운전자가 반드시 운전대를 잡고 앉아야 한다.
최근 피닉스 도로에서는 지붕에 LiDAR가 장착된 테슬라 검증 차량이 목격되었는데, 이는 회사가 서비스 배포를 적극적으로 준비 중임을 시사한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오직 비전 기반 기술만 사용하지만, LiDAR 장비는 테스트 단계에서 차량의 카메라가 감지하는 것을 검증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머스크는 최근 안전 운전자가 올해 말까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으며, 소셜 미디어에 안전 운전자는 처음 몇 달 동안 추가적인 안전을 위해서만 필요하다고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