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수요일 건강관리, 금융, 그리고 거버넌스 시스템 전반에 걸쳐 오픈 소스이자 검증 가능한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을 촉구하는 포괄적인 블로그 글을 발표했다. 그는 중앙집중적이고 독점적인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의존할 경우 "남용과 독점"이 발생하고 중요한 기관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6,000자 선언문 "완전한 계층의 개방성과 검증 가능성" 발표
6,000자 분량의 선언문인 "완전한 계층의 개방성과 검증 가능성의 중요성"에서 부테린은 핵심 주장을 제시했다.
기술의 새로운 물결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문명은 그 기술을 소비한 곳이 아니라 직접 생산한 곳이었다
비탈릭 부테린
그는 디지털 인프라가 삶의 모든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암울한 결과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생물학적 시스템을 아우르는 "풀스택 개방성 및 검증 가능성"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COVID-19 백신 생산 격차를 독점 시스템 실패 사례로 제시
부테린은 COVID-19 팬데믹을 독점 시스템 실패의 뚜렷한 예로 지적하면서 "백신이 소수의 국가에서만 생산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격차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Balvi가 지원한 PopVax 프로젝트와 같은 오픈소스 이니셔티브와 비교하며, 투명한 절차가 "비용과 회의감을 줄이고" 대중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개인 건강 데이터 보안에 대해서는 특히 우려를 표명하며, 시스템이 위협받을 경우 "건강 문제를 빌미로 협박"당하거나 범죄자들이 위치 추적 데이터를 이용해 "당신을 기다릴 장소를 알 수 있다"고 경고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해킹시 "생각 읽기" 위험 경고
그는 이러한 우려를 신경-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같은 새로운 기술로까지 확장하면서, 해킹이 성공할 경우 "적대적 행위자가 실제로 (혹은 더 나쁘게는) 당신의 생각을 읽거나 쓰는 것"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뉴럴링크 등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자투표기 "블랙박스" 비판, 이더리움 거래와 효율성 비교
거버넌스 시스템과 관련해 그는 전자 투표기를 "블랙박스 소프트웨어"로 비판하며 최근 매사추세츠 주 법원에서 시스템 결함이 공개되지 않아 음주측정기 증거가 무효화된 사례를 언급하며 민주적 신뢰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은 전통적인 법적 절차—서명한 양식을 우편으로 보내는 데 119달러와 30분이 들었던 것—와 이더리움 거래가 "5초"에 0.10달러가 드는 효율성의 극명한 차이를 언급했다.
그는 안전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암호화 도구, 즉 영지식 증명과 동형 암호화를 옹호했다.
토네이도 캐시 지원으로 프라이버시 인프라 강화 움직임
이 블로그 게시물은 프라이버시 인프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나왔다. 최근 이더리움 재단이 토네이도 캐시 개발자 로만 스톰의 법적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솔라나 정책 연구소에서도 추가 후원이 있었다.
이는 부테린의 오픈소스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에 대한 일관된 옹호가 단순한 이론적 주장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디지털 사회의 근본적 인프라 구조 변화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의 비전이 구체화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