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9월 24일(현지)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이틀째 약세였다. 나스닥 종합은 0.5%, S&P 500은 0.3%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지출 지속 가능성과 고평가 논란이 겹치면서 올해 랠리를 이끈 섹터가 조정을 받았다.
트리거: 파월의 ‘높은 주가’ 발언
제롬 파월 의장은 로드아일랜드 연설에서 “주식 가격이 상당히 높게 평가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발언 이후 성장주 전반에 차익 실현이 확산했다.
섹터·종목: AI 대표주 약세, 중국 플랫폼주 엇갈림
- 반도체·클라우드: 일부 AI 반도체 대형주와 클라우드 수혜주가 하락했다. 대형 클라우드 계약의 지속 가능성, AI 공급망 투자 회수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 미국 vs 중국: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이어간 반면, 중국 플랫폼 일부는 AI 투자 확대 공시에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밸류에이션 논쟁: S&P 500 내 ‘테크 비중 34%’ 경계
일부 스트리트 리서치는 S&P 500에서 기술 섹터 비중이 약 34%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2000년대 초 유사 국면과의 비교를 제기했다. 수익성 검증 전 순환 거래와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도 경계 요소로 거론됐다.
펀더멘털 체크: 실적 호조에도 투자심리 냉각
메모리 업계의 일부 호실적 발표가 있었지만 시장 전반의 리스크-오프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투자자들은 AI 캡엑스의 수익화 속도와 현금흐름 가시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다음 체크포인트: PCE와 가이던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발표를 앞두고 거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향후 실적 시즌에서 빅테크의 AI 관련 매출·마진 가이던스가 재평가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면책: 본 기사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