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퀄컴(Qualcomm Incorporated)의 스냅드래곤(Snapdragon) 칩셋이 인도의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사이버미디어리서치(CyberMedia Research)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만 5,000루피 이상 가격대의 기기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도가 중요한 명절 시즌의 업그레이드 주기를 준비하는 시점에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2025년 9월 CMR 조사, 축제 시즌 프리미엄폰 18% 성장 전망
CMR 인디아가 2025년 9월에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스냅드래곤이 지배적인 위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5%가 축제 기간에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임이 드러났다. CMR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18% 증가하고, 시장 가치도 축제 분기 동안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능은 인도 소비자들에게 변함없는 최우선 구매 요인으로, 89%가 이를 주된 구매 동인으로 꼽았고, 게임 성능이 85%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구매자 중 45%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투자 시 생성형 AI 대응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해, 기기의 미래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7월 기준 삼성전자가 28%의 시장 점유율로 프리미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23%, OPPO가 11%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생태계 내에서는 스냅드래곤 탑재 기기가 40%의 점유율을 기록하여, 퀄컴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선호 칩셋임을 입증했다.
Snapdragon Hai Na 캠페인으로 소비자 브랜드 전환 가속화
퀄컴의 Snapdragon Hai Na
캠페인은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더 혼잡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겪는 선택 장애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은 TV, OTT 플랫폼, 유튜브, 소셜 미디어, 인쇄 광고,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며, 스냅드래곤의 강력한 성능, 배터리 효율, 게이밍, AI 역량, 전문가급 사진 촬영 기능을 강조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캠페인이 전통적인 마케팅을 넘어 퀄컴이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가 아닌 소비자 친화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라고 평가한다. 이러한 노력은 가시적 성과로 이어져 2024년 스냅드래곤이 최초로 Kantar BrandZ 인도 Top 50 브랜드 리스트에 38위로 진입했다.
미디어텍과 경쟁 속 프리미엄 시장 연 37% 성장 지속
스냅드래곤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시장을 지배하는 반면, 전체 칩셋 시장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하다. 미디어텍은 인도 전체 스마트폰 칩셋 시장에서 46%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퀄컴은 2025년 2분기 칩셋 기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7.6% 성장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의 성장은 지속 가능해 보인다. 슈퍼 프리미엄 카테고리(5만~10만 루피)는 전년 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상위 프리미엄 세그먼트(10만 루피 이상)는 축제 시즌 동안 167%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확장은 인도가 2025년 상반기 전년 대비 37%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CMR 연구에 따르면 이제 구매자의 4분의 1 이상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결정 시 칩셋을 카메라 품질, 디스플레이, 배터리 수명 등 전통적인 요소보다 더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고 있다. 인공지능이 단순 유행어에서 필수 기능으로 전환되면서 칩셋 선택이 소비자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