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와 고혈압 감지 기능 인터페이스

출처 : SONOW

애플 워치 고혈압 감지, FDA 승인 후 watchOS 11과 함께 출시

애플은 목요일에 애플 워치용 고혈압 감지 기능에 대해 FDA 승인을 받았으며, 이 기술이 다음 주 watchOS 11 출시와 함께 공개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능은 불과 며칠 전인 9월 9일 애플의 이벤트에서 발표되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15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고혈압 알림 시스템은 기존의 광학 심장 센서를 활용하여 30일 동안 심장박동에 따른 혈관 반응을 분석한다. 기존의 혈압 측정기와 달리, 이 기능은 백그라운드에서 수동적으로 실행되며 만성 고혈압을 시사하는 지속적인 패턴을 감지할 때만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애플은 이 기술이 첫 해 내에 진단되지 않은 100만 명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게 알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리즈 9 이상 모델 지원, 수백만 기존 사용자 혜택

이 기능은 이번 주에 발표된 애플의 최신 하드웨어를 넘어 확장된다. 고혈압 알림 기능은 watchOS 11이 실행되는 애플 워치 시리즈 9 및 이후 모델, 애플 워치 울트라 2 및 그 이후 버전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하위 호환성 덕분에 수백만 명의 기존 사용자가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건강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목요일에 규제 승인을 받았으며, 해당 기능은 watchOS 11이 9월 15일 월요일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때 활성화될 예정이다. 이 일정은 9월 19일 출시되는 애플 워치 시리즈 11 및 울트라 3의 출시와 맞물리며, 이들 기기에는 해당 기능이 사전 설치되어 제공된다.

10만 명 참여 연구 기반, 95.3% 특이도 달성

애플은 머신러닝 기술과 10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한 여러 연구의 훈련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후 2,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이를 검증했다. 이 시스템은 정상 혈압 범위의 사용자를 식별하는 데 95.3%의 특이도를 달성했지만, 애플은 모든 고혈압 사례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이 기능은 이전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적이 없고 임신 중이 아닌 22세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사용자가 알림을 받으면, 애플은 전통적인 혈압 측정기를 사용해 7일간 혈압을 모니터링하고 결과를 의료진과 공유할 것을 권장하며, 이는 미국심장협회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예일대 전문의 "조기 치료 접근성 향상에 도움될 것"

예일대 심장 전문의 Dr. Harlan Krumholz는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주요 예방 가능 원인이지만, 수백만 명이 여전히 진단받지 못하고 있다"며, 감지 과정을 "쉽고 일상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사람들이 더 빨리 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