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포인트 소멸 안내 이미지

출처 : SONOW

상반기에만 365억원 소멸

올해 상반기 8개 주요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총 365억원에 달했다. 특히 현대카드가 10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나카드 70억원, 국민카드 58억원, 삼성카드 4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3,160억원 사라져

2021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소멸된 포인트 규모는 총 3,160억원이다. 매년 평균 800억원 수준이 사라지고 있으며, 올해도 연간 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적립액은 증가세…소멸 비율은 카드사별 격차

같은 기간 포인트 적립액은 2021년 3조904억원에서 2024년 5조9,437억원으로 92% 증가했다. 그러나 소멸 비율은 카드사별로 1~6% 수준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하나카드가 6.2%로 가장 높았다.

제도 운영에도 불구, 홍보 부족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는 2021년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 입금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금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홍보 부족과 디지털 취약계층 접근성 한계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소비자 권익 보호 위한 제도 개선 요구

이양수 의원은 “적립 규모가 늘어나도 소비자가 실질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포인트 사용 활성화와 소멸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