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SONOW
특검, 김건희·김예성 동시 소환하며 수사 고강도 돌입
특별검사팀은 18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와 '집사'로 불린 김예성 씨를 동시에 소환해 조사했다. 김 씨는 횡령 혐의로 구속된 뒤 첫 조사였으며, 김 여사는 지난 14일 1차 조사에서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이후 재소환됐다.
특검은 두 사람의 진술 불일치 가능성을 고려해 대질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는 '집사 게이트'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184억 투자금 흐름과 횡령 혐의 수사 집중
집사 게이트는 2023년 IMS모빌리티에 기업들이 총 184억 원을 투자한 과정에서 불거졌다. 당시 투자금 중 46억 원이 김예성 씨 차명 법인 이노베스트코리아로 흘러간 사실이 확인되며 의혹이 증폭됐다.
특검은 김 씨가 이 자금 중 24억 3000만 원을 IMS 대표에게 대여하고, 허위 급여 지급과 허위 용역 대금 등 총 33억 80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특정했다. 그러나 기업들의 투자 배경에 김 여사와의 인맥이 작용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수사 중이다.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과 연루 여부 관건
특검은 김 여사에게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김 여사는 앞선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이번 재조사에서 유의미한 진술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 여사가 기업 투자와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에 따라 수사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가성 투자 의혹 확대 조사 가능성
특검은 김예성 씨와 김건희 씨가 얽힌 자금 흐름뿐만 아니라, 대가성 투자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단순 투자 목적이 아닌 정치적·인맥적 고려로 투자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향후 특검이 김 여사와 김 씨 간의 대질 조사를 실제로 진행할 경우, 수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