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들의 AI 산업 육성 공약 경쟁, 규제 유예 법안 추진.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후보들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본격적인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김경수 후보는 AI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실질적인 입법 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AI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AI 사업자 규제 유예'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신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과도한 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함으로써 국내 AI 기술 개발과 산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 경쟁은 관련 주식 시장에도 즉각 반영되고 있다.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후보들의 공약 발표와 함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AI 규제 유예 법안 발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AI 기술주들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를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인식하고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AI 모델 출시와 국내 AI반도체 상용화 임박, 주가 상승 견인.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더불어, AI 기술 발전 소식도 잇따라 전해지면서 관련 주식들의 강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오픈AI는 새로운 추론 AI 모델인 'o3'와 소형 모델인 'o4미니'를 출시했다. 이는 글로벌 AI 기술 진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AI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는 2세대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출시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제품이 LG AI연구원의 성능평가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다. 이는 생성형 AI를 구현할 수 있는 토종 AI반도체의 상용화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당 기업의 주가는 물론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 개발 소식과 대선 후보들의 적극적인 지원 공약이 맞물리면서, AI 관련주들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함께, 차기 정부에서의 지원 강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이재명, 김경수 후보도 AI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 입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단 의도를 보였습니다. AI 사업자에 대한 '규제 유예'를 위한 법안을 발의한 건데요.
이재명 후보, '세계 4대 방위산업 강국' 공약 발표...방산주 강세.
AI 산업 외에도 방위산업(방산) 분야에서도 후보들의 공약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K-방산' 육성 공약은 관련 주식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후보는 한국을 세계 4대 방위산업 강국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방산 육성 공약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AI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방산 수출 컨트롤 타워 신설,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 정책금융 체계 개편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해외 국가들과의 기술협력 강화, 국가 차원의 투자 확대,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등 방위산업의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제시했다.
이러한 공약 발표에 더해, 이재명 후보는 대전 유성구의 국방과학연구소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는 퓨리오사AI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산업 현장 방문으로, 방위산업에 대한 그의 관심과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에 힘입어 방산 관련주들은 17일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웹툰 산업도 주목받는 국가전략산업...이재명 후보 대구 웹툰도서관 방문.
K-AI, K-방산에 이어 K-콘텐츠도 주요 공약 경쟁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대구 북구에 위치한 대현도서관을 방문했다. 이곳은 대구 최초의 웹툰 특화 도서관이자 전국 최초의 웹툰 스마트 도서관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표명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방문을 통해 K-콘텐츠와 소프트파워 강국 비전을 제시하고, 웹툰 진흥 간담회를 개최하여 문화콘텐츠 산업의 자생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는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K-콘텐츠 분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세제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대선 공약과 맥을 같이하는 행보다.
이러한 소식에 웹툰 관련주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차기 정부에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웹툰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경우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광 업계, 미국 관세 폭탄에서 면제...국내 기업 수혜 전망.
한편,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진 미국의 관세정책 속에서도 국내 태양광 업계는 희소식을 맞이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많은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태양광 업계의 주력 생산품인 폴리실리콘과 웨이퍼가 미국의 상호관세 면세 품목에 포함된 것이다.
이 두 품목은 미국 정부가 직접 발표한 1,039개 관세 면제 품목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 리스트는 미국이 직접 생산하기 어려운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액으로는 약 945조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러한 면세 조치는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국내 태양광 업체들에게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욱이 중국산 태양광 제품이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로 별도 관리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기업들에게 추가적인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호재에 힘입어 태양광 관련 주식들은 시장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증대와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