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서비스, 일반 투자자에게 놀라운 수익률 제공.
인공지능(AI)이 주식 매매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투자 서비스가 일반 투자자들에게 놀라운 수익률을 안겨주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주식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홍성희 씨는 투자 지식이 부족함에도 13%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홍 씨는 AI가 유망한 해외주식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동으로 매매해준 결과,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AI 투자 알고리즘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한 AI 투자 알고리즘은 코스피가 1년간 4.4% 하락하는 부진한 장세에서도 48%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전문 투자자들도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다. 이러한 높은 수익률은 AI의 감정 없는 냉철한 판단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 능력에서 비롯된다.
특히 최근 한 달간 나스닥이 12% 이상 급락하는 변동성 큰 시장 상황에서도 AI는 뛰어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해당 기간 중 AI 투자 서비스는 5% 정도로 손실을 최소화하며 하락장에서의 대응력을 입증했다. 홍 씨는 "최근 급락하는 추세에서도 AI가 알아서 매매 타이밍을 잡아주니 안심이 된다"고 평가했다.
하락장에도 강한 AI 투자, 가입자 4년 새 2배 증가.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AI의 객관적인 투자 판단은 특히 시장이 하락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AI는 수시로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종목을 교체하며 주가 하락 국면에서도 수익 창출 기회를 포착한다. 이러한 결과로 AI 투자 일임 서비스 가입자 수는 지난달 16만 명을 돌파해 4년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서비스의 장점은 단순히 높은 수익률에만 있지 않다. 24시간 시장 모니터링,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객관적 판단, 방대한 데이터 분석 능력 등이 결합되어 개인 투자자들이 겪는 여러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투자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진입장벽의 낮음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투자 서비스가 단기간 내 폭발적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개인 투자자들의 니즈와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수용도가 높아지면서 AI 투자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생각보다는 수익률이 잘 나와줘서…. 한동안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최근 급락하는 추세가 있었잖아요. 그때도 알아서 AI가 팔아주고 다시 사주고 해주니까…." - 홍성희 / AI 주식 투자자
퇴직연금까지 확대되는 AI 투자, 미래 자산관리의 핵심 도구로 부상.
AI 투자 서비스의 성장세는 개인 투자 영역을 넘어 퇴직연금 시장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퇴직연금의 위탁 운용을 허용하면서 대형 금융사들도 AI 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는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퇴직연금 상품들은 대부분 10년 수익률이 2%대에 머무르는 저조한 성과를 보여왔다. 반면, 지난해 테스트 과정에서 AI 투자 상품 상위 20개는 2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 차이는 AI 투자가 퇴직연금 시장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김혜령 차장은 "AI 투자의 장점은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해주며 장기투자를 원활하게 해준다는 점"이라며 "특히 은퇴 자산 형성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투자 지식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AI 투자가 무조건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하고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더욱 정교해질 AI 투자 알고리즘이 미래 자산관리의 핵심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