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클로바X, 스킬 기능 세분화로 실시간 정보 연동 강화.
네이버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가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클로바X는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킬' 기능을 총 44개까지 세분화하며 서비스 범위를 크게 확장했습니다. 이번 스킬 기능 확대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강화와 함께 진행된 업데이트입니다.
네이버가 16일 업계에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클로바X 스킬 기능은 외부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와 연동하여 최신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플러그인 형태의 기능입니다. 이 기능의 가장 큰 강점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답변 제시 능력으로, 인공지능 모델이 자체적으로 알기 어려운 실시간 데이터와 연동해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합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예시로 제시한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맥락에 맞게 스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다양한 질문 패턴과 상황에서도 클로바X의 스킬 기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상품 가격 조회, 여행 일정 계획, 렌터카 예약, 채용 정보 검색 등 실시간 데이터가 중요한 영역에서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클로바X 스킬 기능의 진화 과정과 현재의 확장된 서비스.
네이버 클로바X의 스킬 기능은 2023년 8월 베타 서비스 출시와 함께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네이버 자사 서비스인 쇼핑과 여행에 국한된 제한적인 스킬 기능으로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발전 과정을 거쳐 현재의 포괄적인 서비스로 확장되었습니다. 2023년 11월에는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를 시작으로 외부 업체와의 연동을 시작했으며, 2024년 2월에는 온라인 식품 플랫폼 '컬리', 채용 정보 서비스 '원티드', 여행 정보 플랫폼 '트리플' 등으로 연동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스킬 기능의 확장은 사용자가 정보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구매나 예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테이크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어떤 고기가 좋을까?"라고 질문하면, 클로바X는 컬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을 추천하고 컬리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사용자 행동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네이버의 이번 스킬 기능 확대는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와 국내 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스킬 기능 확대는 글로벌 AI 서비스들과의 경쟁에서 지역화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클로바X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대화형 AI 서비스다. 유료 모델로 운영하는 챗GPT 등과 달리 무료 서비스로 운영한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클로바X의 차별점과 미래 발전 방향.
클로바X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대화형 AI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료 서비스로 운영되는 ChatGPT 등과 달리, 클로바X는 현재 무료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러한 무료 서비스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자사의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X는 자체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하이퍼클로바X의 업데이트가 클로바X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 모델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클로바X 서비스의 품질도 함께 향상시킬 계획임을 시사합니다. 네이버는 특히 한국어 처리 능력과 국내 문화 맥락 이해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네이버는 클로바X의 기능을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음성 대화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사용자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으로도 자연스럽게 AI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음성 기능 도입은 스마트홈, 자동차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클로바X 서비스 확장은 국내 AI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움직임"이라며 "특히 국내 서비스들과의 연계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 강화와 함께 클로바X의 스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요약
1. 네이버 클로바X는 실시간 정보를 연동하는 '스킬' 기능을 44개까지 세분화하여 사용자에게 더 정확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2. 2023년 8월 베타 서비스 시작 이후 단계적으로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확대해왔으며, 쏘카, 컬리, 원티드, 트리플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3. 클로바X는 네이버의 자체 개발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며, 경쟁 서비스와 달리 무료로 제공되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4.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클로바X에 음성 대화 기능 적용을 검토 중이며, 하이퍼클로바X의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클로바X에 반영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