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부처 관계자 100여 명 참석,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 공유.
KT가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AI 시대의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을 주제로 '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송파구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공공 영역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중앙부처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이미 금융,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AX 전략 세미나'를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제조, 유통 등 B2B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공기관 대상 세미나는 공공 영역의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KT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세미나에서 KT는 AICT(AI+IC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KT의 한국적 AI 모델, 공공 맞춤형 클라우드 중심의 AX 솔루션 등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 영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 방식에 중점을 두고,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공공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 소개.
유용규 KT 공공사업본부장 전무는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AX 혁신 전략' 세션에서 AI를 활용한 복잡한 도시문제 해결, 대민 서비스 혁신, 데이터분석 기반 정책의사결정 지원 등 공공분야의 AX 도입 니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KT의 한국적 AI 모델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 향후 공공 디지털 전환의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 AX 견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유 전무는 실제 공공기관 업무에 적용된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로 지자체 클라우드 기반의 전산 환경 전환, 스마트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등을 소개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실제 공공기관이 AI와 클라우드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구체적인 사례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배순민 KT AI Future LAB장 상무는 '국가경쟁력을 위한 AI와 Cloud' 세션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 공공 안전 보장, 국제 경쟁력 강화 기여 등 공공분야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클라우드 중심의 공공 인프라 혁신과 한국 상황에 맞는 AI 모델, 그리고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지능화된 행정 전략을 소개했다.
더 많은 공공기관이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AX를 실현할 수 있도록 KT가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글로벌 공공기관 AI 적용 사례 공유로 벤치마킹 기회 제공.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공공기관의 AI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배순민 상무는 싱가포르 정부의 문서요약 어플리케이션, 독일 하이델베르그시의 디지털 시민 비서, 미국 국방부의 AI 기반 계약 작성 자동화 시스템 등 해외 각국 공공분야의 생성형 AI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이러한 글로벌 사례는 한국 공공기관이 AI를 활용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벤치마킹 포인트를 제공했다. 특히 해외 선진 사례를 통해 AI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문 부문장도 'Future-ready Government의 리더십을 위한 AI 도입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공공 AX 전환은 단편적인 AI 기술 도입이 아닌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추가적인 해외 공공기관의 AI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공공특화 AICT 솔루션 전시...양자암호통신 등 첨단 기술 소개.
세미나장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공공기관에 특화된 KT의 AICT 솔루션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요 전시 솔루션으로는 △모바일 업무 플랫폼 '오피스모바일'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한 '양자암호통신' △5G 기반 위치 정밀측위 기술 '엘사(EL SAR)'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Secure Public Cloud' 등이 있었다.
특히 양자암호통신과 같은 첨단 보안 기술은 공공기관의 민감한 정보 보호에 필수적인 요소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엘사'와 같은 정밀측위 기술은 재난 상황 대응이나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주목받았다.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차별화된 통신 인프라와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시장의 AICT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더 많은 공공기관이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AX를 실현할 수 있도록 KT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공 영역의 AI 도입과 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강화해 AICT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