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재난사고에 주목받는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기업들 투자 기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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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재난사고와 디지털트윈 기술의 부상.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재난사고로 인해 첨단 재난 대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해·재난 대응 인공지능(AI)의 주요 해법 중 하나로 '디지털트윈' 기술이 주목받으며, 이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물리적 대상이나 시스템을 가상 환경에서 동일하게 구현하여 시뮬레이션과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실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 재난 관리 분야에서 그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초 재난 대응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정책에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재난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이 포함될 것으로,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내 디지털트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주가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산업 트렌드와 정부 정책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트윈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와 효과.

디지털트윈 기술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그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디지털트윈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 시스템은 강우량과 하천 수위, 댐 운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는 가상관리 체계로, 수자원 환경을 디지털 공간에 구현해 홍수와 가뭄 같은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지스가 개발한 도시침수 대응 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사례다. 이지스는 지난 14일 기후변화에 의한 극한 강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침수 시스템의 선제적 실증 기반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도시 전체의 물 흐름과 배수 상태를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여 폭우 발생 시 침수 위험 지역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세계 국회의장단이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실증 현장을 방문한 것도 이러한 기술의 글로벌 관심도를 보여주는 사례다. 대표단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트윈 기술은 재난 발생 전에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실제 재난 상황에서 더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트윈 관련 기업들의 투자 전망과 성장 가능성.

디지털트윈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국내 디지털트윈 관련 대표 기업으로는 물관리 솔루션 기업들과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기업, 3D 모델링 기술 보유 기업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평균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트윈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제조업, 의료, 건설, 교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트윈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재난 대응 정책 강화와 함께 디지털트윈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순수 기술력을 갖춘 중소형 기업들의 경우, 대형 기업들과의 협업 또는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려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모든 디지털트윈 관련 기업이 동일한 성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실제 상용화 단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실적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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