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 선고 이후에도 계속된 성범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80)이 또다시 성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5년 1월, 그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지만, 이번에는 그 이후에 새롭게 드러난 피해자 4명에 대한 추가 기소가 이뤄졌다.
대전지검은 정명석과 그의 측근 정조은을 각각 강제추행 혐의로 최근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대전지법에서 진행 중인 재판과 병합 요청이 들어간 상태다.
피해자 총 17명…사건 병합 심리로
검찰 발표에 따르면 현재 재판 중인 사건과 이번 기소 사건을 모두 합치면 피해자 수는 총 17명에 달한다. 이 중에는 홍콩·호주 국적 여성과 국내 신도 등 국적과 배경이 다양한 피해자들이 포함돼 있다.
앞서 정명석은 2018년 출소 이후 충남 금산 등지에서 다수의 여성 신도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지난해 5월과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추가 기소되었다.
사회적 충격과 피해자 호소 이어져
정명석 사건은 단순한 종교 내 성범죄를 넘어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수년간 이어진 재판 지연이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안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도형 교수는 “피해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건 재판 지연”이라며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결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들의 고통이 더 길어지지 않도록 관심과 정의로운 판결이 필요합니다.” – 김도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