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AI 교육 시장 급성장, 네이버·데이원·함께하는미래교육 본격 경쟁...맞춤형 커리큘럼으로 행정 혁신 지원

SONOW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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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문 AI 역량 강화 수요 급증...주요 IT·에듀테크 기업 맞춤형 서비스 경쟁.

정부와 공공기관이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혁신을 본격 추진하면서 관련 교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데이원컴퍼니, 함께하는미래교육연구소 등 주요 IT 및 에듀테크 기업들이 공공 부문 맞춤형 AI 교육 사업에 속속 진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한 정책 기조와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으로 행정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공공 부문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한 AI 기술 습득을 넘어 행정 업무 자동화, 민원 서비스 개선, 정책 의사결정 지원 등 실제 행정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오프라인 집체 교육부터 온라인 학습, 플립 러닝, 프로젝트 기반 학습 등 기관별 특성과 학습자 요구에 맞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단순 교육을 넘어 AI 기술의 행정 현장 적용을 위한 컨설팅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어, 공공 부문 AI 교육의 질적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데이원 패스트캠퍼스,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공공기관 AI 역량 강화 선도.

데이원컴퍼니는 실무 교육 전문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를 통해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맞춤형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실무 교육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공 부문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5,580건 이상의 기업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교육 노하우와 경쟁력을 입증한 패스트캠퍼스는 공공기관의 AI 교육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의 공공 부문 AI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적용성을 극대화한 실용적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특히 ChatGPT를 활용한 행정 업무 자동화, 생성형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기획, 현장 매뉴얼 고도화 실습 등 공공행정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공공기관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패스트캠퍼스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임직원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형 AI 활용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시키고, 대학 내 행정 프로세스의 AI 전환을 지원하며 구성원들의 실무 역량을 향상시켰다.

"패스트캠퍼스는 다년간 축적한 리스킬링 및 업스킬링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며 기관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공공기관의 AI 활용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부문의 AI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총괄 대표

패스트캠퍼스는 교육 방식에서도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강의와 프로젝트가 결합된 오프라인 집체 교육은 물론, 온라인 이론 학습과 오프라인 실습을 효과적으로 연계한 플립 러닝 방식까지 기관별 특성에 맞는 하이브리드 교육을 제공해 AI의 현장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접근 방식은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함께하는미래교육, 공공 부문 특화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네이버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공직 내 AI 전문 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공공기관의 AI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단순 외부 채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현실적 문제를 인식하고, 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교육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공공부문에 특화된 AI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AI 서비스 구현,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민원 응대 챗봇 개발 등 행정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적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둔 교육이 진행된다. 이는 네이버가 보유한 첨단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 노하우를 공공 부문에 직접 전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교육 과정에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공무원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금융, 교육, 모빌리티, 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제 활용되고 있는 네이버의 첨단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습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공부문의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공 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하는 미래교육연구소는 공공기관 대상 AI 전문 강사 양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공공기관 대상 생성형 AI 강사 양성을 위한 'AI 커리어업 입문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AI 강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설계됐으며, 공공기관 AI 강사의 자질과 생성형 AI 트렌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및 공공기관 AI 업무 활용, 공무원이 알아야 할 AI 저작권과 윤리, AI 프롬프트 전문가 자격증 취득 등 공공부문에 특화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함께하는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미 영등포구청, 서초구청 등 여러 공공기관에서 AI 직무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공공기관 실무자들의 AI 활용 역량을 향상시켰다. 더 나아가 공공기관과 함께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AI 기술의 행정 현장 적용을 위한 전문적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컴캠퍼스와 IT 정보화 교육 및 AI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주요 IT 및 에듀테크 기업들의 공공 부문 AI 교육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행정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공공 부문의 AI 도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민간의 첨단 AI 기술과 노하우를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전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SONOW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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