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업무 자동화 도구 이미지

AI와 자동화로 진화하는 일상 업무 환경

매일 반복되는 업무 흐름을 버튼 하나로 자동화하고, AI를 일상 작업에 통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생산성에 관심이 많은 맥 사용자 박준 씨는 여러 도구를 조합해 반복적인 작업을 최소화하고 AI를 업무 과정에 밀접하게 통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M3 Max 맥북 프로와 M2 아이패드 에어를 활용하는 그의 워크플로우는 여러 생산성 도구와 AI 기능을 결합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개별 생산성 앱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여러 도구를 연결하여 복합적인 작업 흐름을 버튼 하나 또는 간단한 명령어로 실행할 수 있게 한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일반적인 사무 업무부터 복잡한 리서치,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이 기사에서는 박준 씨가 활용하는 주요 도구인 레이캐스트, 나즈바, 엘가토 스트림덱, 로지텍 MX 마스터 3 마우스의 실전 활용법과 이를 통한 AI 업무 자동화 방법을 상세히 살펴본다.

1. 레이캐스트(Raycast): AI 기능과 앱 연동의 강력한 조합

레이캐스트는 맥의 스포트라이트를 대체하는 런처 앱으로, 단순한 앱 실행을 넘어 다양한 기능과 AI 통합을 제공한다. 특히 레이캐스트의 핵심 가치는 익스텐션과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통해 여러 앱과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레이캐스트의 주요 기능

  • AI 익스텐션: 유튜브 영상 대본 추출 및 요약, 웹페이지 콘텐츠 분석, 자연어로 일정 관리 등 AI 기반 작업 수행
  • 익스텐션 스토어: 유튜브, 구글 번역, ChatGPT, 스포티파이, 메신저 등 다양한 앱과의 연동 확장 기능 제공
  • 워크플로우 자동화(Workflow Automation): 여러 앱의 기능을 하나의 명령어로 연결해 복잡한 작업 흐름 자동화

레이캐스트의 AI 익스텐션은 유료 구독(약 8-9달러, 학생 할인 제공)이 필요하지만 7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앱 실행이나 파일 검색을 넘어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워크플로우 예시: 유튜브 영상 요약

유튜브 영상 링크를 복사 → 레이캐스트로 AI 익스텐션 실행 → 영상 대본 추출 → 핵심 내용 3줄 요약 → 결과를 애플 메모에 자동 저장

워크플로우 예시: 일정 관리 자동화

자연어로 "내일 오후 2시 마케팅 미팅 잡아줘" 입력 → 구글 캘린더에 일정 생성 → 줌 링크 자동 생성 → 참석자에게 이메일 발송

이처럼 레이캐스트는 여러 앱과 서비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특히 AI 기능과 결합했을 때 다양한 작업을 간소화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작업 흐름을 단축키나 명령어 하나로 실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2. 나즈바(Nazhba): 음성에서 텍스트까지, AI 기반 음성 처리

나즈바는 웹 기반의 무료 음성 텍스트 변환(STT) 서비스로, OpenAI의 위스퍼(Whisper Large V3)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본 기능을 넘어 변환된 텍스트에 대한 추가 작업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즈바의 주요 특징

  • 높은 정확도의 음성 인식: 위스퍼 모델 기반으로 다양한 억양과 배경 소음 환경에서도 정확한 변환
  • 자동 클립보드 복사: 변환된 텍스트를 자동으로 클립보드에 복사해 즉시 다른 앱에서 활용 가능
  • 사전 정의된 액션: 텍스트 변환 후 요약, 번역, 문법 교정 등 AI 기반 후속 작업 자동 실행
  • 다양한 AI 모델 연동: OpenAI, 엔트로픽(Claude), 구글(Gemini) 등 다양한 AI 모델의 API 키 연동 지원

나즈바의 실용적인 활용 방법 중 하나는 회의나 강의 내용을 빠르게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하는 것이다. 녹음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거나 실시간으로 마이크 입력을 변환할 수 있으며, API 키를 연동하면 추가적인 AI 처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 API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별도의 비용 없이도 고급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회의록 작성, 인터뷰 내용 정리, 강의 노트 생성 등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나즈바와 같은 AI 기반 음성 처리 도구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기록하고 정리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꿉니다. 생각이 떠오를 때 바로 말하고, AI가 자동으로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구조화해주는 경험은 창의적 작업 흐름을 크게 개선합니다.

3. 엘가토 스트림덱(Elgato Stream Deck): 물리적 버튼으로 구현하는 업무 자동화

엘가토 스트림덱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물리적 버튼을 제공하는 하드웨어 장치로, 원래는 스트리머들을 위해 설계되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업무 자동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각 버튼에 특정 작업이나 워크플로우를 할당하여 복잡한 작업을 버튼 하나로 실행할 수 있다.

스트림덱의 주요 활용법

  • 앱 실행 및 창 관리: 자주 사용하는 앱 실행, 특정 폴더 열기, 창 배치 및 닫기 등 기본적인 작업 자동화
  • 반복 텍스트 입력: 계정 정보, API 키, 자주 사용하는 코드 스니펫 등을 버튼 하나로 입력
  • 소셜 미디어 자동화: 특정 카카오톡 채팅방 바로 열기, 트위터 포스팅 템플릿 자동 입력 등
  • 복합 워크플로우 실행: 여러 단계의 작업을 하나의 버튼으로 연결해 실행

스트림덱은 모바일 앱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무료 버전은 기능이 제한적이다. 물리적 버튼의 촉각적 피드백과 시각적인 아이콘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직관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레이캐스트의 명령어와 연동하거나 사용자 지정 스크립트를 실행하도록 설정하면, AI와 자동화 기능을 더욱 강력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 녹음 시작부터 나즈바를 통한 텍스트 변환, 요약본 생성, 팀 채팅방 공유까지의 전체 과정을 하나의 버튼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4. 로지텍 MX 마스터 3 마우스: 제스처와 버튼으로 확장하는 업무 자동화

로지텍 MX 마스터 3는 다양한 버튼과 제스처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고급 마우스로, 특히 스마트 액션(Smart Actions) 기능을 통해 앱별로 특화된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설정할 수 있다.

MX 마스터 3 마우스의 자동화 기능

  • 스마트 액션: 특정 앱에서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마우스 버튼 하나로 실행
  • 앱별 설정: 브라우저, 문서 편집기, 그래픽 툴 등 앱에 따라 다른 기능 할당
  • 제스처 커스터마이징: 마우스 제스처로 여러 작업 실행
  • 스크립트 실행: 사용자 정의 스크립트를 마우스 버튼에 할당해 실행

워크플로우 예시: 웹 콘텐츠 자동 요약

마우스 버튼 클릭 → 현재 웹페이지 내용 전체 선택 및 복사 → ChatGPT 탭 자동 열기 → "이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해줘" 명령어 자동 입력 및 실행

워크플로우 예시: 데이터 자동 분석

마우스 버튼 클릭 → 웹 기사 내용 복사 →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붙여넣기 → 여러 AI 모델로 동시에 분석 → 결과 시각화

이러한 워크플로우는 코딩처럼 직접 구성하거나 ChatGPT의 도움을 받아 만들 수 있으며, 파일로 저장하여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다. 마우스를 통한 자동화는 키보드 단축키나 명령어를 외울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합적 워크플로우: 여러 도구의 시너지 효과

앞서 소개한 네 가지 도구는 각각 독립적으로도 유용하지만, 이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때 진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여러 도구를 연결해 구성할 수 있는 통합 워크플로우의 예시를 살펴보자.

통합 워크플로우 예시: 회의 내용 자동 처리

① 스트림덱 버튼으로 녹음 시작 → ② 나즈바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 ③ 레이캐스트의 AI 익스텐션으로 회의 내용 요약 및 할 일 추출 → ④ 요약본은 팀 채팅방에 공유, 할 일은 프로젝트 관리 툴에 자동 등록

통합 워크플로우 예시: 콘텐츠 리서치 자동화

① MX 마우스 버튼으로 웹 페이지 내용 수집 → ② 레이캐스트로 유튜브 영상 대본 추출 → ③ AI로 두 자료 통합 분석 → ④ 결과를 마크다운 형식으로 정리해 노션에 자동 저장

이처럼 여러 도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단일 도구로는 불가능한 복잡한 작업도 간단하게 자동화할 수 있다. 특히 AI 기능을 워크플로우에 통합함으로써 단순 자동화를 넘어 지능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해진다.

AI 자동화의 미래: 개인화된 워크플로우 설계

AI와 자동화 도구의 발전은 개인마다 고유한 업무 방식에 맞춘 맞춤형 워크플로우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박준 씨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자신의 작업 패턴을 분석하고 반복적인 요소를 찾아 자동화하는 과정은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다.

앞으로는 더욱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자연어 기반 자동화 설정이 가능해져,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 사용자도 쉽게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가 사용자의 작업 패턴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제안하는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결국 AI와 자동화 도구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에서 인간을 해방시키고,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해준다. 레이캐스트, 나즈바, 스트림덱, MX 마우스와 같은 도구들은 그러한 미래로 가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